(VOD)요가로 운전에도 평화를

by김수미 기자
2010.05.21 08:02: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요가와 명상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어 많은 현대인들이 수련원을 찾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일 도시 곳곳을 누구보다 더 빨리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떠한 수업인지 지금 만나보시죠. 
 
      

남인도에 위치한 첸나이 시의 한 체육관.

널찍한 공간에서 한 무리의 남성들이 요가 수업에 한창입니다.

팔을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하더니 이번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열심히 제자리 뛰기를 합니다.

이 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택시와 비슷한 `오토릭샤`, 영업용 삼륜차의 운전자들입니다.

최근 첸나이 시 경찰은 오토릭샤 운전자들에게 질서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무료 요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가와 명상을 통해 준법정신과 인내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요가 명상 수업을 들은 오토릭샤 운전자들은 총 150여명.

첸나이시 경찰 당국은 이 수업이 운전자들의 정신 건강은 물론 시민들에 대한 친절 의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토릭샤 운전자들을 위한 요가 수업은 앞으로 1년 동안 계속 열릴 예정입니다.

운전자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준 요가 수업이 이제 도로 위에도 평화와 친절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