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1.10 09:00:01
신규투자 3.5조~4조원대
3D TV 및 터치 시장 성장 대비
[라스베이거스=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10`에 참석, "올해 매출은 전년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계획에 대해선 "작년 투자 수준 이상인 3조5000억~4조원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사장은 3D TV 및 터치시장의 급성장에 대비하면 LG디스플레이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CES 전시회는 3D TV가 핵심"이라며 "대부분이 셔터글라스 방식을 채택하는 등 어떤 회사가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널업체 입장에선 고속액정기술 등 기술력을 확보하느냐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지난 4분기와 올 1분기가 기존 예상과 달리 견조한 수요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노트북과 3D TV 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는 확실하게 공급 부족 현상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