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너지공단, 온실가스 감축 협력

by류의성 기자
2009.12.01 06:05:00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등 적극 협력
"올해 500만톤 이상 온실가스 줄일 것"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체결식을 열었다.

양 사는 국제 기후변화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과 온실가스검증원은 내년까지 LG전자의 해외사업장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추진 중인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해외사업장 온실가스 검증,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 등 온실가스 감축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저탄소 녹색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LG전자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장 인벤토리 검증을 확대해 국내기업들이 온실가스의 전사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21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으로는 기존 목표를 크게 상회한 500만 톤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