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7.13 07:18:0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JP모간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이 하반기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3만8000원에서 34만2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JP모간은 13일자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의 하반기 실적 회복을 반영해 올해 추정 이익의 10배 수준이었던 목표주가를 내년 추정 EPS의 12배로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JP모간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며 "2분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동일점포 매출성장률 기준으로 다른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백화점 매출은 4% 정도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 약세가 국내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오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며 이런 추세는 3분기에도 국내 소매업체들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또 "롯데마트는 1% 성장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마케팅 활동이 늘었지만 판관비와 제품 마진 모두 규모의 경제 덕을 보면서 영업마진은 오히려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