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에스닉 푸드’ 대중화 바람 뜨겁다

by강동완 기자
2009.07.09 09:33:00

외식업계, 인도, 동남아시아 등 제 3세계 고유 음식인 ‘에스닉 푸드’에 주목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에스닉’이 최근에는 ‘음식’과 만나 독특한 맛과 멋을 선사하고 있다.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제3세계의 음식, 혹은 외국의 민속음식을 가리키는 뜻의 ‘에스닉 푸드’는 2007년 전문 레스토랑들이 하나 둘 문을 열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전문 음식점이 아니면 접하기 힘들어 대중화 되지 못했으나,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학생,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또한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한 ‘웰빙’요리로 매운맛과 향 등 우리 입맛에 친숙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까지 함께 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관심도 및 선호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피자전문점 같은 일반 외식전문점에서도 ‘에스닉 푸드’를 선보이며 ‘맛과 멋’을 추구하는 2030 소비자들을 유혹, ‘에스닉 푸드’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여자를 위한 피자, 미스터피자(대표 황문구, www.mrpizza.co.kr)는 6월 10일(수) 인도 커리와 웰빙 토핑이 만난 정통 인도 스타일의 프리미엄 피자인 ‘커리커리’를 출시했다.

미스터피자의 신제품 ‘커리커리’ 피자는 웰빙 커리 소스인 ‘커리 마살라’ 소스와 허브 피쉬, 포테이토, 브로콜리 등 풍부한 프리미엄 토핑이 돋보이는 최고급 웰빙 피자로, 인도 최고의 피쉬 커리로 평가 받는 인도 고아 지방의 커리 레시피에서 컨셉을 얻어 개발하게 됐다.

특히 ‘커리 마살라’소스는 식욕증진, 지방분해, 노화방지, 소화촉진 등에 좋은 12가지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건강 지향의 웰빙 커리 소스로, 고급 인도 레스토랑의 커리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면 요리 전문점 시젠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중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지 에서 즐겨 먹는 ‘필라프’를 맛볼 수 있다.

시젠에서는 ‘XO소스의 게살필라프’, ‘파인애플 필라프’, ‘새우튀김의 크런치 필라프’ 등 총 6가지의 필라프를 맛볼 수 있다.

특히 ‘XO소스의 게살필라프’는 XO소스의 감칠 맛나게 매콤한 맛과 게살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별미 중에 별미다. 만약 필라프로 조금 부족하다면 베트남식 만두인 짜조와 같은 에스닉 풍의 다양한 에피타이저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다.





베니건스의 유기농 레스토랑 베니건스&마켓오에서는 태국식 쌀국수 볶음인 ‘팟타이’를 만나볼 수 있다.

베니건스&마켓오의 팟타이는 쌀국수에 숙주나물 등의 재료를 넣고 레몬과 설탕으로 맛을 내는 태국의 대표 요리인 ‘팟타이’의 요리법에 보다 다양한 재료와 감칠맛 나는 소스를 추가해 전문 음식점과는 다른 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팟타이를 맛볼 수 있다.



브런치 카페 아임 후레쉬에서는 헝가리식 소고기 스튜인 헝가리안 굴라쉬를 판매한다.

헝가리안 굴라쉬는 헝가리의 전통 민속 음식으로 쇠고기와 각종 야채에 헝가리 고추인 붉은 파프리카로 맛을 더한 쇠고기 야채 수프로 매운탕이라는 뜻을 가진 ‘굴라쉬(Goulash)’에서 알 수 있듯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함께 나오는 빵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모자람이 없다.




에스닉푸드전문점 투엔디(www. 2an2.co.kr)는 일반 주류전문점과 달리 고객의 70%가 여성으로 이중 상당수는 충성고객이다. 그도 그러할 것이 투엔디는 기존 주류전문점들과는 메뉴 구성이나 인테리어 구성이 색다르다.

‘에스틱 푸드&드링크 전문점인 투엔디(2nd2)’는 2006년 10월 부터 각나라의 에스닉 문화를 연구하고, 타 주점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찾기 위해 20대~30대의 철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출발했다.

브랜드 컨셉에 대해 투엔디의 지용삼 대표는 “한국속의 에스닉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간으로 투엔디는 조용하고 건전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젊은 감성세대로 20~30대 셀러리맨 중심으로 푸드, 와인, 맥주전문점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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