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년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가치 48억弗 평가

by문영재 기자
2008.09.19 07:00:00

전세계 브랜드中 72위 차지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미국 시사경제지 비즈니스 위크와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72위를 차지, 48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84위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업체 최초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2006년과 2007년 각각 75위와 72위에 랭크됐다.

브랜드 자산 가치 또한 2005년 35억달러에서 2006년 41억달러, 지난해 45억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48억달러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된 11개 자동차 업체 중 포르쉐, 렉서스, 페라리를 제치고 8위를 수성했으며 대중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9%의 브랜드 가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가상승 등으로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4년 연속 선정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현대차는 세계 정상급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경영에 박차를 가해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는 비즈니스 위크와 함께 해마다 전세계 주요 브랜드에 대한 가치평가를 벌여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등을 종합해 측정하며 개별 브랜드가 창출할 수 있는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반영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