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8.07.02 06:01:0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민주노총이 오늘(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노총은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총파업에 이어 오는 3~5일 총력투쟁을 벌인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운송저지 투쟁에 나선 조합원들을 강제연행하고 촛불집회를 과잉진압하는 등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거부하는 현 정부를 향한 비타협적인 투쟁을 결의한다"며 "정권의 탄압이 계속될 경우 생산을 멈추게 하는 등 투쟁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노총 최대 산별조직인 금속노조는 이날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며 파업중인 건설기계노조·전국연합노조 등도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민노총은 또 오는 4~5일 조합원 10만명이 참여하는 `1박2일 총력 상경투쟁`을 연 다음 촛불집회에 합류키로 했다.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005380) 지부도 단체협상이 종료될 때까지 철야·특근을 포함한 모든 휴일 근무를 중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