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적정가 3만6700원- 신한증권

by이의철 기자
2000.08.21 08:19:05

신한증권은 신도리코의 현 주가수준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추천했다. 신도리코의 적정주가는 3만3892원에서 4만5190원 수준이며 단기적인 적정주가는 3만6716원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21일 신도리코에 대한 탐방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2002년까지 신도리코의 주당 순이익은 4691원에서 5002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PER 5.5배는 과거 3년간 평균 PER 9.2배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신도리코의 주가가 올들어 약세를 보인 것은 복사기와 팩스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와 내수위축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디지털복사기 시장이 새로 형성되고 있고 2001년부터 프린터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의 신규사업이 예정돼 있어 성장성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도리코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61.2억원을 기록했는 데 이는 외형증가와 함께 고정비 감소에 따른 것이다. 경상이익의 감소는 99년 상반기 하나은행 주식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계상됐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346.2억원을 기록했으나 99년의 주식매각익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10% 내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