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은주 기자
2026.02.07 00:31:29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가 중국으로의 CPU 출하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6일(현지시간)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AMD 주가는 6.37% 상승한 204.76달러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AMD와 인텔(INTC)은 중국 고객들에게 CPU 인도까지 상당한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객의 경우 대기 기간이 최대 6개월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지연이 주로 서버용 CPU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슈는 AI 확산 이후 반도체 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공급망 압박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GPU와 메모리(RAM) 등 핵심 부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서버 운영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PC 부품 가격 상승이라는 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AI 인프라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요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단기 공급 지연보다는 AI 서버 시장 확대 속에서 AMD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