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1.21 00:58:0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월가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와 시티그룹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아이폰 고가 모델 수요 강세를 이유로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는 아이폰 매출 증가율을 17%로 제시하며 컨센서스인 11%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티 역시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8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과 관련해 나토(NATO) 회원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호재가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며 애플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30달러에서 315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날 실적 기대감보다는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크게 작용하며 개장전 프리마켓부터 1%대 하락 출발한 이후 오전10시5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25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