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0.10 00:13: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그는 9월 정례회의 이후 가진 첫 공개발언에서 “지난 9월 연준은 빅컷 수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이를 지지했지만 인플레이션 현재 수준과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는 다소 점진적인 강도의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로건 총재는 “ 인플레이션완화 추세는 광범위하고 고용시장 냉각은 여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공급이슈와 미 항만 파업이 있었던 당시 영향 등 주목할 변수들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하지만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수준 이상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되거나 악화될 가능성도 경계해야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에 대해 CNBC는 그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우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전3시) 9월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는 지난 9월 50bp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에 대해 연준 내부 의견이 얼마나 나뉘었는지 또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