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마트·홈디포 등 소매업체 실적 주목

by장예진 기자
2024.08.13 00:22:4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시장은 이번주 월마트(WMT)와 홈디포(HD), 타겟(TGT), 로우스(LOW)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서도 홈디포는 13일에, 월마트는 15일에 결과를 내놓는다.

월가에서는 이번 소매업체 실적 발표는 경제가 정말 침체로 향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있어 미국 소비자들을 중심에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진한 고용 보고서가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소매업체 실적 발표가 다시 열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베이커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경제를 지탱해온 소비자들의 회복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조짐이 보인다”면서 특히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주택 개선 등 금리에 민감한 분야에서 가장 큰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비용을 절감하고 마진을 늘리는 동시에 견고한 매출 성장을 유지한 기업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소매업체들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