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에퀴트랜스와 합병 결정…기업 가치 350억달러

by장예진 기자
2024.03.12 00:30:1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EQT(EQT)는 전량 주식 거래를 통해 에퀴트랜스미드스트림(ETRN)을 약 5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 EQT의 주가는 전일대비 7% 하락한 3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에퀴트랜스미드스트림의 주가는 전일대비 2% 상승한 11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양사의 이번 합병은 대규모 수직 통합 천연 가스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며, 초기 기업 가치는 3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000마일 이상의 파이프라인 인프라에서 다양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EQT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2억5000만달러의 비용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스템 압력 최적화 및 수도망 통합·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억7500만달러의 추가적인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QT는 에퀴트랜스의 발행 주식 1주당 EQT 주식 0.3504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된 이후 회사의 지분 약 74%를 기존 EQT 주주들이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26%는 에퀴트랜스 주주들이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인수 합병이 올해 말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