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가 상향에도 주가↓

by장예진 기자
2024.02.21 00:21:2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엔비디아(NVDA)가 오는 21일 장 마감 이후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다소 경계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5% 하락한 68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교육하는 데 사용되는 칩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는 일부 축소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록했던 놀라운 실적 결과와 비교해 2024년에는 추가적인 실적 상승 여력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시장 확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8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