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3.10.27 00:17:5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3주간의 공백이 있었던 미 하원의장이 선출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넘어야할 고비가 산적해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는 11월 17일 정부 셧다운 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이크 존슨 루이지애나주 의원이 하원의장에 선출된 가운데 월가는 오는 11월 17일 정부 셧다운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예산안 통과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긴급 지원안 등이 통과되지 못한 상태임에 주목했다.
토빈 마커스 울프리서치의 미 정책 및 정치 부문 총괄은 “존슨 신임 하원의장이 부채한도협상에서 합의된 수준보다 더 큰폭의 지출 삭감을 위해 공화당은 강경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신임 하원의장 선출과 함께 공화당은 최대 1200억 달러의 지출 삭감을 위해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장기적인 소비거래를 어렵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1060억 달러 규모의 국방비 추가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존슨 하원의장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임 의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에상했다.
브라이언 가드너 스티펠의 수석 워싱턴 정책 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은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신임 하원의장을 포함해 큰 반대에 직면하게 됐다”며 “바이든 행정부와 상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 지원 기금과 국경 기금 지원을 추가하는 안을 단일 패키지로 묶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