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33억원대 재산 신고…예금·보험 21억원

by김형욱 기자
2022.08.26 00:00:00

尹정부 출범 후 취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우자 및 차녀를 포함해 총 33억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부인과 차녀를 포함해 총 33억3520만원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했다. 장녀 재산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5월2일부터 6월1일 사이 신규임용 등을 통해 재산공개 대상자가 된 고위공직자 등 3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 장관은 서울 성북구에 부부 공동 명의의 가액 9억8000만원의 아파트가 있다고 신고했다. 그밖에 배우자 명의의 상가 2곳(서울 구로·월계) 3억5822만원이 있었다. 이곳 상가에는 총 3389만원의 건물임대 채무가 있었다. 가족 포함 예금은 총 20억7004만원이었다. 이 장관 본인 명의의 예금·보험 11억992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보험 9억1112만원, 차녀 명의 예금 4900만원을 신고했다. 그밖에 본인 명의의 차량 2대(2015년 BMW 5시리즈와 2018년식 혼다 라브4) 가액을 3283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번 신고액은 이 장관이 후보자이던 지난 4월 신고했던 31억2399만원과 비교해 2억원 가량 늘었다. 보유 자산엔 큰 변동이 없었으나 배우자 명의의 상가 2곳에 대한 신고액이 늘었다. 당시엔 1억3443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이번에 2억원 가량 늘었다. 본인 예금도 11억2795만원에서 7000만원 가량 늘었다.

한편 올 5월 임명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부친과 배우자, 두 자녀를 포함해 총 69억86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시기 임명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모친과 배우자, 장녀를 포함해 총 22억62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