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2월 가족과 가볼만한 한강 생태체험 프로그램

by김보경 기자
2018.02.03 05:30:00

한강 겨울철새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민족 명절 설이 다가온다. 명절에 앞서 가족모두 한강에 나와 설을 준비하며 정월초하루 새벽에 걸어두면 복이 온다는 복조리를 만들어보고, 탁 트인 한강에서 새해소망연 만들어 높이 날리며 특별한 추억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민족 대 명절 설이 있는 2월 한 달간 한강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한강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이촌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생태공원 총 10개소에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암사생태공원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팔찌 만들기 ‘알록달록 오색실’, 동물들의 겨울나기를 알아보고 공원에 서식하는 열두띠 동물을 배워보는 ‘열두띠 이야기’, 겨울나무에 대해 배워보고 나무판에 좋은 글을 꾸미는 ‘나무꾸미기’ 등이 있다.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봄을 준비하는 식물들의 겨울눈을 알아보고 에코백에 식물그림 그려보는 ‘식물들의 겨울눈’, 80여종의 유용한 미생물과 황토를 섞어 공을 만들고 수질개선을 위해 강에 던지는‘EM흙공만들기’, 새둥지상자를 설치하고 관찰하는 ‘난지생태학교’ 등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설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까치의 설날과 우리 설날의 풍속을 알아보고 까치집을 관찰하는 ‘설날과 까치이야기’가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진행하며, 가오리연을 만들어보는 ‘높이높이 연날리기’, 볏짚으로 복조리를 만들어보는 짚공예 ‘복조리’가 암사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생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면 된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겨울 한강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설을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한강에 나와 연도 날리고 새해 소원도 빌어보며 뜻 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