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바클레이즈 `글로벌 투자유망 10종목`에 선정

by이정훈 기자
2013.12.11 02:25:45

바클레이즈 "내년 유럽-이머징 증시 유망"
"삼성전자, 이익전망-주주환원 등 개선..주가 32% 상승"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바클레이즈가 뽑은 내년에 전세계 증시에서 가장 투자 유망한 10개 종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바클레이즈는 10일(현지시간) 내년도 전세계 주식시장이 올해 보여준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내년중 27%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증시가 가장 유망하며 그 다음으로 이머징마켓 증시를 좋게 본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의견이 ‘비중확대(overwsight)’에 속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글로벌 기업 140개 가운데 가장 투자 유망한 종목 10개를 선정했다.



글로벌 투자 유망 종목 10선 가운데 9위로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에 대해 바클레이즈는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고 주주들에 대한 이익환원도 더 건설적으로 발전되는 한편 주식의 밸류에이션도 아주 매력저인 수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즈는 삼성전자가 내년중에만 32%나 상승할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2250만달러 수준이다.

이밖에도 바클레이즈는 화학업체인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즈와 JP모건체이스, 제너럴 모터스(GM), 베스트바이 등 미국 기업들은 물론 캐나다 금 생산업체인 골드코프, 호주 최대 광업사인 BHP빌리턴, 스웨덴 패션업체인 H&M, 유로존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 홍콩 은행인 항셍은행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