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3.01.09 06:18:12
전시장에 3대 나란히 선봬..3D로 입체감 극대화
연내 출시 계획.."차세대 고화질 TV시장 선점"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LG전자(066570)가 화면 양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깜짝 선보였는데 3D가 지원된다는 것이 삼성과의 차별점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에서 3D를 지원하는 곡면형 OLED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도 같은 장소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55인치 곡면형 OLED TV를 공개, 누가 먼저 ‘세계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예고된다.
LG전자의 제품은 삼성과 달리 3D를 지원해 화면 몰입감을 높였다. 화면 자체가 휘어져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양 끝자락까지의 각 거리를 동일하게 해 화면 왜곡을 최소화시켰다.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도 줄였다. 이는 시야각 끝 부분이 중심부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영화관 앞 자리에 앉을수록 화면 양쪽 끝 부분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화면 두께는 LG전자의 기존 평면 OLED TV와 같은 5mm로, 스마트폰보다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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