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2.02.11 09:00:00
매매.. 서울 0.03%↓·신도시 0.01%↓·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0%↑·신도시 0.00%↑·수도권 0.01%↑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뉴타운 전면 재검토에 이어 재건축 사업에도 제동을 걸면서 매수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서울 집값도 8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대체로 잠잠하다. 다만 서울 도심권과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계속됐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수도권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와 수도권 0.01% 하락했다.
최근 서울시가 서초구 신반포 6차 용적률 상향안을 보류하면서 이 일대 집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여파가 인근 일반 아파트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강변 재건축 영향으로 강남 압구정에 있는 아파트값 하락이 가팔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 중대형은 2500만~7500만원 정도 내렸고, 역삼동 역삼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도 10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지역별로 ▲강남(-0.09%) ▲서초(-0.09%) ▲강서(-0.07%) ▲관악(-0.07%) ▲노원(-0.04%) ▲도봉(-0.02%) ▲강동(-0.0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한산한 모습이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일산과 산본이 0.03%, 분당과 평촌이 0.01% 각각 내렸고,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교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경기 남부권 지역이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용인(-0.03%) ▲수원(-0.02%) ▲안양(-0.02%)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