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1.04.25 06:00:00
4월말~5월초, 日·中 관광특수 기간 외국인 매출 급증
해외카드사와 제휴·각종 할인혜택 등 마케팅에 `분주`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세계(004170) 백화점이 외국인 쇼핑객 모시기에 본격 나섰다.
신세계 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본격화되는 외국인 쇼핑 특수 시간을 맞아 해외 카드사와 손잡는 등 다양한 `외국인 모시기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해마다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시기가 최고의 호황을 누린다는 외국인 관광객 `골든위크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5월3일이 헌법의날, 5월5일이 어린이날로 징검다리 공휴일이어서 샌드위데이 휴무를 실시하는 회사가 많아 실질적인 연휴가 4월29일부터 약 10일간 이어진다. 중국은 4월30일에서 5월2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의 경우 평소 외국인 쇼핑객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5% 내외이지만 골든위크 기간에는 15~20%까지 비중이 높아진다.
일본 대지진 이후 급감했던 일본인 관광객 수가 최근 지진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고, 중국인 관광객들도 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골든위크 기간 외국인 쇼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이 기간 해외 카드사와 손잡는 등의 다양한 `모시기 마케팅`을 마련했다.
먼저 일본 내 회원 수 6500만명, 시장점유율 30%에 달하는 JCB 카드와 제휴 마케팅을 통해 일본 관광객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이용시 금액대별로 구매금액의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여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지난 13일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인천국제공항과 국제 여객터미널 등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 용이성과 색다른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 모실 준비에 한창이다.
루이비통·구찌·프라다·까르띠에 등 주요 명품과 H&M·GAP·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로 새단장 오픈을 해 주요 여행사의 쇼핑코스로 제휴 중이며, 매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공항까지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백화점의 높은 서비스 수준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일본의 메이져 여행사(코네스트와 라쿠텐) 및 항공사(ANA), 잡지사 등과 제휴해 다양한 혜택이 담긴 쿠폰북과 사은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중국 1위 카드사인 은련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구매시 상품권 증정도 제공한다.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사 및 부산 지역 내 특급 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내점시 아이스링크, 스타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