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전셋값 오름폭 확대..매매가는 약세 지속

by이지현 기자
2010.09.19 09:00:05

매매..서울 0.03%↓ 신도시 0.07%↓ 수도권 0.04%↓
전세..서울 0.11%↑ 신도시 0.1%↑ 수도권 0.1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전셋값은 이사수요 증가에 따른 매물부족으로 강세를 보였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7%) ▲수도권(-0.04%)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0.02%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11%) ▲신도시 (0.01%) ▲수도권(0.16%) 모두 상승하며 오름폭도 커졌다.



서울 매매시장은 29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관악(-0.16%) ▲중구(-0.15%) ▲금천(-0.14%) ▲마포(-0.13%) ▲도봉(-0.08%) 순으로 내렸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관악현대 106㎡~141㎡는 500만원정도 하락했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충무로4가 남산센트럴자이가 거래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0.15%) ▲평촌(-0.1%) ▲분당(-0.07%)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산본(0.01%) ▲중동(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입주물량이 많은 일산은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마두동 백마벽산 106㎡와 126㎡는 500만원정도 하락했다. 일산동 후곡동성, 후곡동신도 1000만원씩 내렸다.



수도권은 ▲동두천(-0.18%) ▲안산(-0.16%) ▲광주(-0.15%) ▲고양(-0.1%) ▲수원(-0.1%) ▲의정부(-0.1%) 순으로 하락했다.

안산은 안산공단에 근무하는 실수요자들이 급매물을 거래하며 시세가 조정됐다. 광주는 태전동 쌍용스윗닷홈 93㎡~105㎡가 1000만원정도 빠졌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동대문(0.23%) ▲송파(0.23%) ▲중구(0.22%) ▲도봉(0.20%) ▲광진(0.19%) ▲성동(0.1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동대문구 이문동은 재계약 세입자가 늘며 매물이 줄어든 반면 이사수요가 많아 전셋값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는 2008년 9월말 입주한 잠실엘스가 입주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재계약률이 높아 84㎡~109㎡가 500만원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21%) ▲중동(0.21%) ▲평촌(0.17%)은 오른 반면 일산(0.21%) 내렸다. 분당은 자녀 교육을 위해 죽전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 강남지역에서 유입되는 신혼부부수요, 매매를 미루고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수도권은 ▲광명(0.62%) ▲남양주(0.46%) ▲의왕(0.42%) ▲부천(0.28%) ▲안산(0.24%) ▲시흥(0.22%) ▲용인(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 자료=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