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08.08 09:01:05
매매.. 서울(0.04%↓)·수도권(0.04%↓)·신도시(0.06%↓)
전세.. 서울은 보합·신도시(0.02%↓)·수도권(0.0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을 이루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을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시장은 꿈틀거리고 있다. 재계약 시기가 도래해도 이사를 하지 않고 연장하는 사례가 늘었고, 새아파트 입주지역 외에는 신규로 출시되는 전세매물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간간히 소형아파트 매매거래로 전환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전세시장의 가격과 수급 동향에 따라 매매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4%) ▲수도권(-0.04%) ▲신도시(-0.06%)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24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일반아파트(-0.04%)와 재건축아파트(-0.05%)가 비슷한 수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신도시(-0.02%)가 약세를 보였지만 주간 하락폭은 7월 중순부터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수도권(0.02%)은 소폭 올랐다. 서울은 보합세(0.0%)를 보였다.
서울에서 한주간 매매값이 하락한 곳은 ▲강남(-0.10%) ▲강북(-0.09%) ▲강서(-0.09%) ▲도봉(-0.09%) ▲동대문(-0.09%) ▲양천(-0.09%) ▲은평(-0.07%) ▲동작(-0.07%) 등으로 조사됐다.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 청실1,2차, 압구정동 구현대1~3차 등이 약세를 보였다. 도봉은 방학동 대상타운현대 109㎡, 164㎡가 한주간 1000만원씩 내렸으며, 창동 주공1,2단지도 70㎡ 이하 면적대가 2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전혀 없어 저가매물이 추가로 나와도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동대문은 총 2678가구의 대단지인 `전농동 SK`의 저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109㎡, 141㎡가 1000만원씩 내렸다. 은평은 은평뉴타운3지구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근 단지들의 매매와 전세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상림마을5단지푸르지오 등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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