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도덕 국가` 싱가포르, 카지노 중심지로?

by김수미 기자
2010.04.30 08:09: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싱가포르에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들여 지은 카지노가 새롭게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면서 미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이 카지노의 중심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덕 국가`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들어선 세계 제2의 카지노, 함께 만나 보시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용을 투입해 지은 카지노가 싱가포르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는 지난 27일 흥겨운 팡파레와 화려한 싱가포르 전통춤을 곁들여 화려한 개막 행사를 열었습니다.

카지노 왕으로 불리는 `라이베이거스 샌즈` 사의 대표이사 셀던 아델슨은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의 연간 매출이 10억달러, 무려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는 미국의 카지노 산업이 전세계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틈을 타 새로운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수입은 이미 카지노의 본고장 라스베이거스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는 도박으로 딴 돈에 붙는 세율이 낮아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 업체인 `마리나 베이 샌즈` 카지노에 대해 까칠한 반응을 보이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카지노를 포함한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가 모두 완공이 되면, 최고급 레스토랑과 객식 2500개를 갖춘 호텔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초 `도덕 국가`로 카지노 산업을 엄격히 금지했던 싱가포르.

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카지노를 허용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