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재 기자
2009.12.21 06:05:00
각 업태별 신성장 동력 찾기 고심, 치열한 경쟁 예고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신세계(004170) 유통산업연구소는 21일 2010년 한국 유통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R.I.S.E`를 제시했다.
`백화점의 복귀(Recovery)`, `성장정체 극복을 위한 혁신(Innovation)`, `대형화(Scale)`, `장기불황에 대응하는 경제성(Economy)` 등 각 업태별로 `자기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소장은 "내년 국내 경기는 세계 경제가 회복 단계에 접어 듦에 따라 상반기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나 하반기 들어 2009년 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출구전략 여부 등으로 인해 완만한 조정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2010년은 경기회복에 따른 중산층의 백화점 복귀와 `For me`족, Small Luxury로 대변되는 가치소비를 통한 상향 구매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09년 하반기부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회복의 시그널인 의류 매출 신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태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성장정체 극복을 위한 업태별 혁신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마트는 다양한 형태의 점포개발과 해외진출 가속화를 통해 외적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업의 본질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2009년 신세계 센텀시티, 영등포 타임스퀘어등을 통해 `몰링`이라는 새로운 쇼핑문화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복합쇼핑몰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도심형 Community Shopping Center(CSC)등장과 백화점의 대형화 추세는 차별화 된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통업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와 소비 양극화 심화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경제상황은 저가 상품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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