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암문화재단 `19년째 이어온 교수지원 활동`

by양효석 기자
2007.06.19 06:00:00

1년간 해외 명문대학 연구지원
1인당 연간 체재비 2만5천불에 왕복항공권까지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 LG명예회장)의 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이 올해로 19년째를 맞으며, 지원교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07년 연암해외연구교수`로 선발된 30명의 교수들에게 해외연구 지원증서를 수여했다.

증서수여식에는 구자경 LG명예회장과 이현재 심사위원장(전 국무총리)을 포함한 심사위원진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등 LG의 최고경영진도 대거 참석해 지원증서를 수여받는 교수들이 전공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실현할 수 있기를 격려하는 등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인 구자경 LG명예회장(오른쪽)이 선발된 해외연구교수에게 지원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LG연암문화재단의 해외연구교수 모집에는 총 212명이 지원해 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계의 권위있는 석학들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30명의 해외연구 지원교수를 선발했다.

선발된 해외 연구교수에게는 1인당 연간체재비 2만5000달러와 배우자 포함 왕복항공권을 지급한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토가 좁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사람이 경쟁력의 근원"이라며, "지식과 기술의 경쟁력을 가져야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이길 수 있는 만큼 여러분 가운데 세계적인 석학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1989년 국내민간기업 중 최초로 시행, 올해로 19년째를 맞고 있는 LG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은 인문, 사회, 자연과학 및 공학분야의 교수들에게 1년간 해외 명문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의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