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3.08.11 07:59:51
[edaily 권소현기자] 세종증권은 강원랜드(35250)에 대해 향후 종합 리조트 단지로의 발전이 현실화될 때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로는 13만6000원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11일 "메인카지노 개장으로 공급능력이 스몰카지노보다 17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객 및 매출액 증가율은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개선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입장객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인 카지노 개장에 따른 성장 기대감은 현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밸류에이션상 적정주가는 현재가 대비 상승여력 11%로 현재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종합 리조트 단지로의 발전이 현실화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산효율성 둔화,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카지노 원가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각종 규제 리스크에 노출돼 있고 2006년까지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어 부의 주주이전이 늦어지는만큼 투자매력은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향후 강원랜드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되기 위한 모멘텀은 배당 증가와 규제 리스크 완화"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