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2.27 00:09:1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약세를 보이던 금 가격이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2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온스당 264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축소된 거래량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소폭 하락을 움직였으나 이날 공개된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 결과가 엇갈리며 상승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계속실업수당청구건수는 에상치를 크게 웃돌며 2011년 11월 13일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났다.
이로인해 시장은 고용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게 되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진 것이다.
뭄바이 키디야커머티즈의 아제이 키디아 이사는 “내년 금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되며 금 값 상승에 영향을 주겠지만 하반기에는 차익실현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하면 미국 달러에 압력을 가하고 금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