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0.19 00:25:4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코샤뱅크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T-모바일(TMUS)에 대해 더 나은 매수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라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코샤뱅크의 마허 야기와 조이 찬 애널리스트팀은 티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섹터수익률 상회에서 섹터슈익률로 낮췄다. 목표가는 215.50달러에서 236달러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티모바일의 주가는 0.45% 상승한 222.95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팀은 “티모바일의 중기 전망은 동종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무선 가입자 로딩, 서비스 수익 성장, 잉여 현금 흐름 성장이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어 여전히 인상적”이라고 밝혔다.이 팀은 티모바일이 최근 분기 70만명의 후불 전화 가입자를 추가하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5% 증가하며 잉여 현금 흐름은 4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팀은 “잉여 현금 흐름은 티모바일이 동종 업계보다 EBITDA 대비 기업 가치 비율이 높은 핵심 이유”라고 전했다. 티모바일은 내년 버라이즌, AT&T, 컴캐스트의 약 38%~39%보다 훨씬 높은 약 53%의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팀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단기적인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종가 기준 티모바일의 주가는 올해들어 38% 상승하면서 경쟁사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 올해초 기준 버라이즌 주가는 16%, AT&T는 30% 상승했으며 컴캐스트는 약 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