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3.10.29 07:24:47
30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
합의점 도출 실패하면 파업 강행 가능성↑
앞서 28~29일 노조 쟁위행위 찬반투표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해 노사간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오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위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은 28일부터 이날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회사의 태도가 달라지고 교섭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중식비 인상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사측은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은 약 1조6000억 원이며 직원 1인당 약 9500만 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노조의 요구를 전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사측은 △기본임금 평균 16.2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정년퇴직자 70% 재채용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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