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05.10 00:07:00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에서 14조원 이상 ''팔자''
미국 국채금리 급등 시장 불확실성 커…투자심리 악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확인 필요…투심 안정감 찾을듯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에 국내 증시 약세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14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수급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주식 지분율이 30% 아래로 떨어졌으나 5월 들어 지분율이 소폭 오르며 매도 강도가 둔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8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국내주식을 14조597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만 약 11조3604억원을 팔았다. 기간을 좁혀 최근 한달만 따져봐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72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내린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12.6%나 하락했다. 올해 초 코스피 지수는 2988.77(1월3일)로 시작해 300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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