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7명, 설 선물 비대면으로…경비는 '53만7000원'
by이재길 기자
2021.02.06 00:05: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성인남녀 4명 중 3명이 설 연휴 귀향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명절선물 역시 비대면으로 전달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성인남녀 999명을 대상으로 ‘2021 설 지출비용 및 선물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응답자의 49.6%는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및 주변 지인에게 명절선물을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선물 대상으로는 ‘(양가)부모님’이 5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척’(12.4%), ‘지인’(11.3%), ‘비즈니스 관계’(10.1%), ‘배우자ㆍ연인’(9.5%), ‘(양가)조부모’(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설 선물에 지출할 비용은 평균 18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10 ~ 30만원 미만’ (58.9%)이 가장 많았으며, ‘30 ~ 50만원 미만’(10.3%), ‘50만원 이상’(12.6%), ‘10만원 미만’(18.2%)등의 순이었다.
명절선물 전달방식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74.0%는 ‘비대면’을 택했다. 반면 ‘대면ㆍ직접’ 전달하겠다는 응답자는 26.0%에 그쳤다.
설 선물 비대면 전달방법으로는 ‘택배’(44.7%)가 주를 이뤘으며, 이어 ‘송금’(15.2%), ‘모바일 상품권’(9.5%), ‘SNS선물하기’(4.7%) 등을 꼽혔다.
이 외 설 경비로는 부모님 용돈에 20만5000원 식사·외식에 9만7000원 귀향에 4만7000원 등 총 53만7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 설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인 사람은 27.5%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년간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귀향계획 비율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추석(46.7%), 2019년 설(46.9%), 추석(44.9%), 2020년 설(50.6%), 추석(40.1%)으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