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4.02.10 06:00:00
520선 회복하며 파라다이스 등 44개 종목 사상 최고가
절반 이상 상승세..선데이토즈 2배 급등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44개 종목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또 코스닥이 5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52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타자 절반 이상의 상장사가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종목별 사상최고가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6일까지전체 우선주 및 올해 신규상장종목을 제외한 1008개 종목 중 44개 종목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3개사가 최고가를 다시 썼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지난 3일 2만885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도 연초 홈쇼핑주 성장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했다.
메디톡스(086900)와 인터파크(035080) 역시 지난달 각각 1만4300원과 4만6700원까지 오르며 올해 사상최고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보다 주가가 상승한종목은 508개 사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닥종목 중 50.39%에 해당한다.
특히 선데이토즈(123420)의 주가는 무려 2배 이상 상승했다. 애니팡2 출시전부터 기대감이 모인데다 지난달 중순 출시 이후에도 인기몰이에 성공하자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애니팡은 지난해 말 4240원으로 2013년을 마감했지만 이달 6일에는 9300원으로 뛰어올랐다.
중국에서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하는 씨케이에이치(900120) 역시 중국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 속에 69.15% 상승했다. 코나아이(052400)의 주가상승률도 28.45%로 집계됐다.
한편 24개사(2.38%)는 보합, 476개사(47.22%)는 하락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이 지난 연말 크게 내린 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코스피와 달리 세계 증시나 외국인 수급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점도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