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 미국시장 공략 나서

by이정훈 기자
2013.08.14 01:00:00

차세대 전략제품으로 미국 첫선..55형 출시
화질-멀티뷰 등 호평..13일 8999달러로 판매개시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꼽히는 커브드 OLED TV를 뉴욕에서 첫 선을 보였다.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엔터테인먼트 마케팅담당 데이브 다스(Dave Das)상무가 커브드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55형 최신 커브드 OLED TV의 미국시장 출시를 선언했다. 또한 55, 65형과 85형 등 UHD TV 풀 라인업을 함께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총 3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 IT 전문 블로거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TV 신제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행사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특성을 통해 기존 LCD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없이도 더욱 깊은 명암비를 통해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삼성 커브드 OLED TV의 화질이 크게 돋보였다.

특히 한 화면으로 두 개의 방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뷰(multi view) 기능은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삼성 커브드 OLED TV의 디자인도 큰 관심을 끌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품격있는 디자인과 최적의 곡률로 휘어진 화면을 통해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아울러 커브드 OLED TV는 매년 급변하는 TV 기능과 성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를 적용한 업계 유일의 OLED TV로 진화하는 TV의 면모를 갖췄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완벽한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커브드 OLED TV는 완벽한 화질과 시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항상 새로운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 프루프(Future Proof)를 소비자들에게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는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8999달러(원화 100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