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준 기자
2011.11.13 07:28:02
현지 양산체제 구축 이후 첫 美 수출 50만대
올해 미국 판매 100만대 돌파 예상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009년 미국 현지 양산 체제 구축 이후 처음으로 연간 `미국 수출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미국 현지 판매 100만대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이 국내 생산 차라는 점에서 의미는 배가되고 있다.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현대·기아차(선적기준)는 총 46만1093대(현대차 22만2105대, 기아차 23만8988대)로 집계됐다. 올해 미국으로 수출한 월 평균 물량은 4만6100여 대로, 빠르면 이달 중 연간 50만대 수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미국 현지에 생산체제를 모두 구축한 상태에서 달성한 첫 `수출 50만대 돌파`라 더 의미가 크다.
지난 2008년까지만해도 현대·기아차는 51만대 이상을 미국에 수출해 오고 있었다. 지난 2004년에는 73만8351대를 수출해 사상 최대 수출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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