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가면 `아동용 자전거`가 6만원대

by이성재 기자
2011.04.24 07:00:00

28일부터 30% 저렴한 초저가 자전거 판매
삼천리 자전거 통해 조립 및 AS 시행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이마트(신세계(004170))가 접이식 자전거에 이어 아동용 자전거 가격혁명에 나선다.

이마트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아동용 자전거를 6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품질 수준의 아동용 자전거가 10만 원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전부터 아동용 자전거를 직접 디자인해 중국 현지의 국내외 유명 자전거 브랜드를 생산하는 공장을 섭외, 직접 생산하는 등 유통단계를 제조업체와 이마트로 대폭 축소했다.



또한, 자전거의 주 원료인 철강, 타이어 등의 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12월 철강, 타이어 등 원재료를 미리 구매해 가격을 15~20%가량 낮출 수 있었다. 아울러 최근 환율하락과 자체마진 축소 등도 자전거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전거 품질 서비스 노력에도 만전을 기했다.

천종호 이마트 스포츠팀 바이어는 "자전거 품질관리를 위해서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이마트 매장에서 조립 및 AS를 시행하는 등 판매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접이식 자전거를 어린이날을 맞아 28일부터 1만원 인하한 7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