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10.10.09 05:00:1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반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82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 반등과 달러화 약세가 원유시장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9센트(1.2%) 상승한 82.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 1.3% 상승했다.
유가와 동행하는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특히 다우 지수가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돌파한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더 벤치마크의 마크 길먼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와 주식시장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고, 서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상품가격과 `역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도움을 줬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지만, 미국 연준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에 나서리라는 관측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