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8.29대책 1주일 `약발 없네!`

by이지현 기자
2010.09.05 09:00:05

매매..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4%↓
전세..서울0.05%↑ 신도시0.01%↑ 수도권0.1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8.29 대책`을 발표했으나 시장은 아직 반응하지 않고 있다. 가격 하락세와 거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4%)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주간 0.22% 떨어져 지난주(-0.15%) 보다 낙폭이 커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서울(0.05%) ▲신도시(0.01%) ▲수도권(0.12%)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2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은평(-0.1%) ▲성북(-0.07%) ▲양천(-0.07%) ▲영등포(-0.07%) ▲관악(-0.06%) ▲강서(-0.06) ▲강남(-0.05%) 순으로 내렸다.

은평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북한산힐스테이트로 인해 수색동 대림한숲타운, 수정, 청구 등이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성북은 종암동 삼성래미안, 래미안종암2차가 저가에 일부 거래되면서 한주새 250만원~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3%) ▲평촌(-0.0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동과 산본(0.01%)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은 급매물 일부가 회수되기도 했으나 중대형 아파트는 500만원~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일산 마두동 강촌선경, 정발산동 밤가시 건영8~9단지,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 역시 중대형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성남(-0.17%) ▲용인(-0.1%) ▲과천(-0.08%) ▲광명(-0.08%) ▲안양(-0.07%) ▲양주(-0.06%) ▲의정부(-0.04%) ▲고양(-0.03%) 등이 하락했다.



성남은 상대원동 궁전, 산성, 성지 등이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호가가 50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다. 용인은 성복동 LG빌리지3차 173㎡이상 대형평형이 하락했고, 과천은 별양동 래미안슈르 105㎡가 1000만원정도 빠졌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





서울 전세시장은 ▲중랑(0.17%) ▲동대문(0.15%) ▲영등포(0.14%) ▲마포(0.13%) ▲성북(0.1%) ▲구로(0.09%) ▲양천(0.09%) 순으로 상승했다.

중랑은 상봉동 건영2차가 전세매물 부족으로 74~109㎡이 25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동대문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는 가을 이사수요가 늘며 100㎡, 132㎡가 500만원씩 올랐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몰려있는 은평(-0.03%)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과 중동(0%)만이 보합세를 유지했고 ▲산본(-0.12%) ▲일산(-0.03%) ▲평촌(-0.01%)은 내림세를 보였다.

산본은 2644가구 규모의 래미안하이어스가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셋값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수도권은 ▲광명(0.7%) ▲남양주(0.43%) ▲화성(0.43%) ▲오산(0.41%) ▲안양(0.29%) ▲평촌(0.2%) ▲성남(0.19%) ▲양주(0.14%) ▲구리(0.11%) ▲용인(0.09%) 등이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