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길호 기자
2010.08.31 06:00:00
한은, 8월 BSI 98로 전월比 5p↓..9월 전망BSI는 104로 2p↑
"하반기 대외불확실성 고조"..대기업,수출기업 하락폭 심화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8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만에 기준선인 100이하로 떨어지는 등 기업체감경기가 다시 냉각되고 있다.
하반기들어 대외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해외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0년 8월 기업경기조사결과(8월17∼24일 전국 2402개 업체 대상)'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8월 BSI는 98로 7월(103)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4월 103으로 2003년 월별조사 이래 처음으로 1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6월엔 107까지 올랐으나 7월(103)을 분기점으로 내림세로 돌아서 8월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