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5.20 06:00:00
삼성 3D TV로 구글맵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
삼성전자 TV용 콘텐트 확대.."스마트 TV 시장 주도"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1. 직장인 박종희 (39)씨는 최근 삼성 3D TV를 구입한 후 출근 전 생활 패턴이 달라졌다.
전에는 일어나면 TV를 켰다. 간만에 일어난 뉴스와 날씨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PC를 켜서 인터넷에 접속을 해야했다.
그러나 이젠 아침에 PC를 켤 일이 없어졌다. 3D TV에 탑재된 인터넷 기능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버튼 하나로 인터넷에 접속, 깔끔하게 정리된 기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날씨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2. 주말부부인 김종훈 씨. 그는 서울로 올라오지 못하면 아내와 화상통화를 한다.
그러나 김 씨부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하지 않는다. 지난 주 구입한 삼성 3D LED TV를 이용한다.
넓은 화면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어서 참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 3D TV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삼성 앱스`에 들어가면 인터넷전화인 스카이프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3D TV에 이를 다운받으면 끝. 아내는 3D TV, 김씨는 웹캠 달린 PC를 이용해 연결하면 된다. 김 씨는 화상 전화를 하기 위해서 대형 모니터로 교체했다. 그는 "3D TV가 인터넷을 `접수`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삼성전자(005930)의 3D TV로 즐길 수 있는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은 최근 트위터와 지도 서비스인 구글 맵, 사진 사이트 피카사 등 인기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3D 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SBS VOD 서비스와 인터넷 전화인 스카이프 등 총 36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삼성 앱스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앱스는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오픈한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기사와 게임 동영상 UCC 증권정보 등 다양한 TV용 콘텐트 및 어플리케이션을 인터넷으로 유료 또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개발한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올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