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캠·멀티윈도우·미러뷰…삼성 폴더블 ‘3M 기능’ 눈길

by신영빈 기자
2026.08.16 06:00:04

갤럭시 AI로 원하는 인물 ‘직캠’ 편집
폴드8 대화면 최대 3개 앱 동시 실행
플립8 커버화면 ‘미러뷰’로 손거울 활용
사전판매 144만대…1030·여성 관심↑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의 폴더블 폼팩터를 활용한 카메라·멀티태스킹 기능을 앞세워 젊은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에 탑재된 ‘마이 팬캠(My FanCam)’,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미러뷰(Mirror View)’ 등 이른바 ‘3M 기능’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커튼콜에서 '갤럭시 Z 시리즈'의 '마이 팬캠' 기능을 활용한 영상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은 최근 국내 사전판매에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144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10~30대와 여성 고객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폴더블의 화면과 카메라 특성을 활용한 기능이 주목받았다.

먼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에는 갤럭시 AI 기반의 ‘마이 팬캠’이 새롭게 탑재됐다. 촬영한 영상에서 원하는 인물을 지정하면 AI가 해당 인물을 추적해 인물 중심으로 영상을 다시 편집해주는 기능이다.

콘서트처럼 여러 사람이 한 화면에 등장하는 상황에서 특정 가수나 멤버를 지정하면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1대1, 3대4, 9대16 등 원하는 화면 비율을 선택할 수 있어 촬영 이후 이용자가 직접 화면을 잘라내거나 프레임을 조절하는 작업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억화소 광각 카메라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최초의 50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고화소 카메라와 마이 팬캠을 결합해 공연장에서 촬영한 영상 가운데 원하는 인물을 골라 편집하는 ‘직캠’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의 대화면을 활용한 3분할 멀티태스킹 사용 모습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에서는 대화면을 활용한 ‘멀티 윈도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폴드8은 펼쳤을 때 7.6형(193.2㎜) 크기의 4대3 비율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멀티 윈도우를 이용하면 화면을 최대 3개로 나눠 앱 세 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배치에 따라 특정 앱 화면을 크게 띄우거나 같은 크기로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창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주식 차트 등 다른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8에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거울처럼 활용하는 ‘미러뷰’가 추가됐다. 별도의 손거울을 꺼내지 않고 접힌 상태의 스마트폰 커버 화면으로 얼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미러뷰는 일반 셀피 촬영 화면과 달리 실제 거울에 가까운 색감으로 모습을 보여주도록 구현했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화면 가장자리 조명을 활용해 얼굴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8의 '미러뷰' 기능 활용 모습 (사진=삼성전자)
최초 설정 이후에는 측면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거나 커버 화면 잠금 상태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밀어 미러뷰를 실행할 수 있다. 기기를 펼칠 필요가 없어 플립 제품의 작은 폼팩터를 일상 편의 기능으로 활용한 사례다.

삼성전자는 마이 팬캠과 멀티 윈도우, 미러뷰 등 제품별 폼팩터를 활용한 기능을 통해 갤럭시 Z 시리즈의 활용도를 높이고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