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OPEC+회의 5일로 연기

by이주영 기자
2024.11.30 00:28: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임시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긴장이 재발되며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25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1.24% 상승한 배럴당 69.57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2% 오른 배럴당 72.4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전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같은날 러시아는 이달에만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했다.

ANZ리서치 연구원들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는 12월 1일 예정돼 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정책회의가 5일로 연기된 점도 시장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당초 예정된 OPEC+의 감산종료 시점이 연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서방 강국들이 이란의 원유 생산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이란의 원유 공급량은 하루 100만 배럴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