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수익률, 또 4.3%대 터치…뜨거운 PPI 탓

by이주영 기자
2024.02.17 00:28:3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또 다시 예상보다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5bp가량 오르며 4.29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1%를 웃돈 것으로 넉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PPI도 0.5% 상승해 역시 예상치 0.1%를 넘어섰다.

금주 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오르며 예상치를 웃돌자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우려감을 키우며 흔들렸다.



이후 지난 15일 공개된 1월 소매판매는 오히려 예상치 0.3% 감소보다 큰 0.8%나 줄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금리인하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의 결과가 엇갈리며 시장 참가자들은 그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월가는 우려하고 있다.;

이날 PPI 발표 직후 뉴욕 3대지수 선물이 약세로 돌아섰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3%대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2년물의 경우도 국채수익률은 11bp 가량 오르며 4.68%에서 움직였고, 4.718%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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