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축 희속금속 페로크롬 시범 방출

by김형욱 기자
2023.04.10 01:41:12

광해광업공단과 포스코 협의 후 진행키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차원에서 비축 중인 희소금속을 시범 방출한다. 희소금속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 점검 차원이다.

페로크롬. (사진=다보금속)
산업부는 산하 기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해당 금속 수요기업인 포스코 간 협의를 거쳐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필요한 희소금속 페로크롬을 시범 방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의 이행 계획의 절차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29일 제27차 에너지위원회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한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희소금속 비축 품목을 확대(25종 34품목→26종 41품목)하고, 비축 물량(54일→100일분)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유사시 희속금속 방출 기간도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심각한 공급장애 땐 8일 내 긴급방출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방출을 통해 (긴급)방출 절차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이후 방출 소요기간 단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