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2.10.19 00:20:00
솔로 사회가 온다
아라카와 가즈히사 외 1인|356쪽|북바이북
그들은 왜 혼자의 삶을 택했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47%. 2040년 일본 독신 인구의 예측 비율이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결혼하는 쪽이 소수파가 되는 독신 사회가 도래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혼인율도 계속해서 감소해왔다. 여러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혼율까지 증가하면서 ‘비혼’, ‘1인 가구’, ‘이혼자’ 등을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도 부쩍 많아졌다. 혼자의 삶이 더 이상 ‘사회 문제’나 ‘고립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고 보통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