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민 기자
2014.10.19 00:01: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퇴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두환,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의 건강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전두환 전 대통령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숨진 이학봉 전 안기부 차장의 빈소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장차림으로 배우자 이순자 씨와 함께 빈소를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얼굴색은 평온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무리 없이 답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령의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반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10년 넘게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천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 출신이자 하나회 멤버이기도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그를 문병했다.
문민정부의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최근 퇴원을 앞뒀다고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31년생으로 올해 83세,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32년생으로 82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27년생으로 이들 중 가장 많은 8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