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3.06.08 06:37:25
경기 수원의 주석병원, 비급여 항목 최소화로 실현가능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공관절수술을 반값에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등장했다. 경기도 수원의 주석병원(구 대한민국정형외과병원, 유주석 병원장)이 바로 그 곳이다.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의 노인성 관절염을 장기간 방치한 탓에 관절 부위의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경우 최선의 치료방법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수술이 가능해 노년층의 단골 수술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신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인공관절 수술 후의 예후가 좋아 노인들의 관절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명도 늘어나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별 탈 없이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가격이 만만치 않아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수술을 미룰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유주석 주석병원장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비해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면서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인공관절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다”며 “불필요한 검사 및 투약을 제외하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만 진행한다면 본인부담금 80~130만원에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반값에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이유는 ▲인공관절 수술은 정형화돼 있다는 점 ▲건강보험 미적용(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수술 후 2일만에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후 일주일 만에 퇴원이 가능하다는 점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 검사등 꼭 필요하지 않은 검사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 건수가 지난 2009년 4만7683건에서 2010년 5만 3334건으로 약 10%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