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3.02.24 09:00:00
CA 기술 적용 150Mbps 속도 선보여
차세대 LTE 네트워크 및 융복합 서비스로 ICT 한류 확산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LTE-어드밴스트(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구현해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한 대역처럼 사용하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전시장에 구현했다. 이번 MWC에서 일부 장비제조사가 별도의 모뎀을 통한 CA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나, 스마트폰에 실제 적용해 선보이는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LTE-A는 현재 사용중인 LTE의 두 배인 150Mbps의 전송속도를 낸다. 스마트폰을 통해 1.4GB짜리 영화 한 편을 7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풀HD, 3D 등 초고화질 영상서비스도 무선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시 데이터 서비스 속도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LTE-A를 위한 특화기술 ‘수퍼 셀’도 내놓는다. 수퍼 셀은 스몰 셀과 대형 기지국을 가상화된 하나의 셀로 구성해 LTE기지국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장애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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