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강국의 실현, 기업이 열쇠

by김현아 기자
2012.04.03 06:00:00

전경련,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 위원장 초청 강연
제6차 과학기술위원회 열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지식재산 강국으로의 도약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일 오전 7시 30분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초청, 제6차 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구자열 LS전선 회장)를 개최한다.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은 「지식재산 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전략」이란 주제의 발제에서 “인류역사를 발전시킨 동인은 과학기술의 혁신에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21세기에는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과학기술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동적인 지식재산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기업들도 직무발명제도와 산학 공동연구의 활성화, 산업재산권·저작권을 넘어선 영역간 화학적 융합, 그리고 지식재산을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지식재산을 무기로 지식재산 강국 창조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열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설립하여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국가발전을 위하여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우리 기업들이 어떤 신제품을 만들고 어느 시장을 개척할 것인가에 중점을 뒀다면, 이젠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키우는데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산업계는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R&D 투자와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경련 제6차 과학기술위원회에는 구자열 위원장을 비롯하여 지멘스코리아 김종갑 회장, GS칼텍스 전상호 사장, KT(030200)종합기술원 홍원기 원장, SK이노베이션(096770) 기술원 김동섭 원장 등 주요기업의 CTO와 자문위원 31명이 참석한다.

▲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6차 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구자열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자열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전상호 GS칼텍스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