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10.30 12:00:01
국민 40% 스마트폰 사용..`SNS, 모바일오피스 등 삶 변화`
IT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도 영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 2009년 11월 애플의 아이폰3GS 도입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10명 중 4명, 경제활동 인구 2500만명 가운데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열린 것.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8일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폰 2000만명 돌파는 통신기기 판매 확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말 그대로 `스마트한 삶`이 열렸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휴대폰이 단순한 음성통화 수단이었다면 스마트폰은 `종합 문화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은 스마트폰 확대에 힘입어 정치와 문화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여론`이 됐다.
가정과 직장의 경계가 사라지는 모바일 오피스 시대도 한 발 다가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비율이 지난해 30.7%에서 올해는 40.7%로 늘어났다.
이같은 삶을 반영해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가 새롭게 등장했고 그동안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금융,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가 모바일로 이동했다.